콘크리트 유토피아 개요, 주요사건, 해석, 콘크리트는 단단한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그리는 작품.
기본정보
개요 : 드라마, 한국작
개봉 : 2023.08.09.
원작 : 웹툰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박스오피스 5위를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개봉당시부터 상당히 재미가 있다고 입소문이 많이 났었고,
역시 이병헌은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살인하는거 빼고 다 용서해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소개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친 대지지. 그리고 하루아침에 페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쥠ㄴ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을 따르거나 떠나거나 해야 한다.
주요사건
프롤로그
서울에 아파트가 막 지어지기 시작하년 1970년대.
건축기술의 발전으로 건물들이 다양해지고 평수도 늘어나면서 큰 평수, 거대해져버린 매매가.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온 사방에 아파트가 척척 들어선 서울이 되어버렸다. 그런 어느 10월의 서울. 이상저온으로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고, 멀리서는 지각을 통째로 들어엎어버리는 큰 지진이 서울로 들이닥치고 있었다.
주민회의
이후 상황을 살피러 내려가는 민성이지만, 이런 큰 재난에 직면한 아파트 주미들은 아파트에 비치된 재난표준매뉴얼만 뒤지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전기, 수도, 통신 등 모든 것이 먹통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별 소득이 없이 방으로 돌아온 민성은 명화와 함께 식량을 분류하고 수량을 세면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하는데...
외부인 퇴거 조치
부녀회장은 외분인들에게 빈집을 분양해준다는 핑계로 외부인 등을 모두 바깥으로 이끌어내 버렸다. 영탁은 외부인들의 침입을 막으라 지시하며 버텼고, 민성은 외부인과 격투로 심하게 당하며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해졌었으나 영탁이 도와서 겨우 그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다. 결국 외부인들은 단지의 바깥으로 나갔고, 명화는 불안한 표정으로 주민들과 민성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해석
영화의 엔딩에서 90도로 넘어진 집 내부는 수직적인 황궁아파트와 달리 수평적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는 발상의 전환을 표현해주기도 한다.
감독 엄태화는 영화의 전반적인 색체에 대해서 영화의 전반부는 청색과 회색의 어두운 톤, 점점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이 변화에서 영화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날씨가 풀리고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으로 마무리 했다.
황궁 아파트는 대표 한 명의 집권 아래 능력에 따라 일하고 일한 만큼 분배받는 사회주의 유사 체제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2018년에 뉴욕 현대 미술관은 유고슬라비아가 1948년부터 1984년까지의 공산 체제 시절 이상사회 건설을 꿈꾸며 콘크리트로 지었던 건축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 전시회 이름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향해 : 유고슬라비아의 건축, 1948~1980]이었다.
콘크리트는 단단한가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은 모가디슈, 헤어질 결심 등과 더불어 근래 개봉한 한국 여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디스토피아 사회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과 전반적으로 표방되는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대중성이 비교적 낮아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기도 한다.
긍정적인 의미로 전형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물 영화이며, 극을 이끌어 가는 주조연들의 연기력이 아주 훌륭하고 흑백처리된 롯데엔터테인먼트 로고로 시작해 과거 아파트의 탄생가 유행, 그리고 현재의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의 모습으로 이어져 오는 이프닝 시퀀스도 압권이었다.